공부방/명언&속담

동양명언 13

박영길 2013. 11. 16. 15:27

동양명언 13


    나는 그 사람의 과거는 묻지 않는다. 현재가 중요한 것이다.
    바른 길을 행하고자 한다면 그것을 허락하고,
    물러가서 바르지 않는 길로 행하고자 한다면 결코 그것을 허락하지 않을 것이다.
    함께 이야기하기 어려운 호향(互鄕)에 사는 아이가 공자를 만나러 오자
    제자들이 당황해서 공자에게 물었을 때 공자가 한 말. -논어-

    그 사람의 과거에 어떤 잘못이 있어도
    그것을 언제까지나 허물로 삼아서는 안 되는 것이다.
    지나간 것을 가지고 책망을 하는 것은 너그러움이 아니다. -논어-

    그림에 있어서는 먼저 밑그림을 잘해야 되고 색채를 입히는 것은 그 뒤에 하는 일이다.
    밑그림을 그리는 것은 눈에 띄지 않는 작업이다.
    그러나 단단한 밑그림(素) 없이는 훌륭한 좋은 그림은 그릴 수가 없다.
    몸을 장식하는 것보다는 먼저 수양에 힘써서
    마음의 진실을 근본으로 삼아야 한다. -논어-

    그는 유능하면서도 무능한 사람에게 물어 보았다.
    자기를 넓히고 깊게 하기 위해서 그만한 마음가짐과 노력이 필요한 것이다.
    안자(顔子)를 평한 증자(曾子)의 말. -논어-

    그 나라가 도덕이 행해지고 있는 나라라면 그 곳에서 녹(祿)을 받고 있는 것은 좋다.
    그러나 도덕이 행해지지 않는 나라에서 녹을 받고 있는 것은
    사람으로서 부끄러운 일이다. -논어-

    그것을 아는 사람은 그것을 좋아하는 사람만은 못하다.
    그것을 좋아하는 사람은 그것을 즐기는 사람만은 못하다.
    그것이란 공자의 인도(仁道)를 말하는 것. -논어-

    굳고 여문 물건은 아무리 갈고 닦아도 얇게 되지 않는 것이다.
    이와 같이 정신이 굳고 여물다면
    어떤 환경에 처해 있어도 꺾이거나 쓸모 없이 되는 법은 없다. -논어-

    군자에게는 큰 일을 맡겨야 하는 것이다.
    작은 일은 이것저것 맡겨도 어느 것이나 모두 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큰 일을 맡겨서 시킨다면 그 소임을 다할 것이다. -논어-

    군자라 하더라도, 인간인 이상 과실은 있게 마련이다.
    그러나 그 과실은 일식이나 월식 같은 것이다.
    누구에게도 숨기지 않기 때문이다.
    사람은 누구나 이것을 보게 된다.
    동시에 군자는 곧 그 잘못을 고친다.
    그때에는 일식과 월식이 끝났을 때처럼
    그 빛남을 우러러보듯 군자의 덕을 우러러보게 되는 것이다.
    자공(子公)이 한 말. -논어-

    나면서 도덕을 아는 자는 상(上),
    그 다음은 배워서 아는 자이고,
    자기가 고생스럽게 배워서 아는 자는 그 다음이 된다.
    삼자가 제각기 차이는 있을지언정
    노력에 의해서 상(上)과 동등하게 도달할 수 있다. -논어-
    ====================================================================

    나라를 다스리는 데는 먼저 가까이 있는 자가 만족해하도록 힘써야 한다.
    가까이 있는 자가 기뻐하면 먼 곳에 있는 자는 스스로 모여들어 복종할 것이다.
    섭공이 정치를 물은 데에 답한 공자가 한 말. -논어-

    나는 행복하다. 만일 내게 과오가 있다 하여도 남이 반드시 지적해 준다.
    다행한 일이 아니겠는가. -논어-

    나는 평소에 정성을 다하고 있다.
    그것이 곧 신에게 기도를 드리고 비는 것이다.
    그런 뜻으로 나는 기도를 드려 온 지 오래되었다.
    병이나 재액을 만났다고 해서 새삼 빌거나 기도를 드릴 필요가 없다.
    공자의 병이 중하게 되었을 때 제자 자로(子路)가 신에 기도드리기를 청했다.
    공자는 이를 물리치면서 이렇게 말했다. -논어-

    나는 평생을 일관(一貫)한 변함없는 길을 걸어왔다.
    공자(孔子)가 증자(曾子)에게 한 말.
    일관한 길이란
    충서(忠恕), 즉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남을 위한 헤아림을 말하는 인도(仁道). -논어-

    나(공자)는 열다섯 살 때 성인의 학문을 배울 뜻을 세웠다.
    15세를 지학(志學)의 해라고 하는 연유. -논어-

    나는 아직 군사에 관한 것은 공부한 적이 없다.
    영공(靈公)이 덕교(德敎)에는 마음이 없고
    느닷없이 군사에 대해 물었을 때
    공자는 이렇게 말하고 곧 위(衛) 나라를 떠났다. -논어-

    나(공자)는 설흔 살에 정신적이나 경제적으로도 예(禮)에 근거해서 독립할 수가 있었다.
    30세를 이입(而立)의 나이라고도 한다. -논어-

    나는 다른 사람을 위해 생각해 주고 의논도 받아 준다.
    그럴 때 나는 진정으로 성심성의껏 해 주고 있는가.
    성의에 부족한 점은 없었는가. -논어-

    나는 농사일은 늙은 농부만 못하다.
    농사일은 나보다는 늙은 농부에게 듣는 것이 좋다.
    사람에게는 제각기 본분이 있는 법이다. -논어-

    누구인들 문을 통하지 않고 밖으로 나갈 수 있겠는가.
    도(道)라는 것은 모든 사물의 이치이므로 밖으로 나가려면 문을 통해 나가야 하듯이
    사람이 세상을 나가려면 도(道)를 준수해야 하는 것이다.
    도(道)는 공자가 주장하는 인도(仁道). -논어-
    ====================================================================

    누구나 잘못을 저지르지 않는 사람은 없다.
    문제는 그 잘못을 고치느냐 않느냐에 있다.
    자기의 잘못을 변명하고 합리화하려는 사람보다는
    곧 자기 잘못을 인정하고 고치며 자기의 귀중한 경험으로 삼아야 한다.
    탄개(憚改)는 고칠 것을 두려워하여 꺼림. -논어-

    누가 보아도 악이라고 단정할 수 있는 부정 행위를 한 사람에 대해서는
    그 사람이 어떤 지위에 있건 북을 울려 성토해도 좋다.
    노(魯) 나라 계씨(季氏)가 권력을 이용해서 거부를 쌓았다.
    계씨를 섬기고 있던 공자의 제자 염구(염求)는
    다시 백성들의 세금을 배로 올려서 긁어모아 그의 재산을 한층 더하게 해 주었다.
    그때 공자는 다른 제자들에게
    "염구는 내 제자가 아니다."라 말하고 위와 같은 말을 한 것이다. -논어-

    노(魯) 나라 대부(大夫) 양화(陽貨)가
    공자를 끌어들여서 자기와 대면하려고 생각하고
    그 계략으로써 공자의 부재시를 노려 선물을 했다.
    공자는 그 계략을 알고 양화의 부재시를 노려서 답례의 인사를 했다.
    부재시에 대부에게서 선물을 받은 경우에는
    후일 본인이 직접 가서 답레를 하는 것이 당시의 관례였다. -논어-

    너는 해보지도 않고 선을 긋고 단념하고 머물러 있는 것이다.
    공자가 제자 염구(염求)가 분발하여 노력하면 향상할 수 있음을 격려한 말. -논어-

    너는 대국을 볼 줄 아는 군자 선비가 되어야 한다.
    공자가 제자 자하(子夏)에게 한 말.
    군자는 의(義)를 숭상하고 소인(小人)은 이(利)를 숭상하므로,
    군자 선비는 학문하는데 대의(大義)를 앞세우고
    소인 선비는 사리(私利)를 앞세우는 것이니
    대의를 앞세우는 선비가 되라는 뜻. -논어-

    내 발을 보라. 내 손을 보라. 한 곳에도 상처난 흉터가 없다.
    죽음이 임박한 것을 안 병상의 증자(曾子)가 제자에게 준 최후의 교훈.
    효도의 가장 큰 것은
    어버이에게 받은 몸을 상하지 않고 잘 보존하는 것이 효의 첫째 요건이라는 말. -논어-

    내가 젊었을 때 등용되지 않았기 때문에
    여가가 많아서 잔재주가 많아지게 된 것이다. -논어-

    남을 대할 때 자기를 남이 속일 것이라고 미리 방비하지 말고
    신용을 지키지 않을 것이라고 억측하지 마라. -논어-

    나이 많은 사람에게서는 저 사람이라면 안심할 수 있는 사람이다.
    친구에게서는 저 사람이라면 믿을 수 있는 사람이다.
    어린이나 젊은 사람에게서는 저 사람이라면 하고 따르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논어-

    마음은 얼굴에 나타나는 것이다.
    얼굴을 바르게 하는 것으로서 신의의 사람, 성실한 사람에게 가까이 할 수가 있는 것이고,
    거짓인 사람은 멀리 떠나게 되고 진실한 사람이 내게 가까이 오게 된다.
    증자(曾子)가 한 말. -논어-

'공부방 > 명언&속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늘의 명언] 1  (0) 2014.03.20
동양명언 14  (0) 2013.11.16
동양명언 12  (0) 2013.11.16
동양명언 11  (0) 2013.11.16
동양명언 10  (0) 2013.1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