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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담없이 만나고 싶은 사람

박영길 2010. 7. 15. 08:26

부담없이 만나고 싶은 사람


    일을 하다가
    문득, 생각나 전화를 걸면
    받자 마자 "내가 할려고 했는데" 하는 싱거운 사람.

    서점에 들렀을 때
    공감하는 것이 똑 같아
    같은 책을 두권 사게 만드는 사람.

    거울 속의 나이든 나에게
    생동감을 일깨워
    젊음의 미소를 짖도록 하는 사람.

    살포시 가슴에 내려앉아
    안 좋아하는 커피를
    하루에 두어 잔은 꼭 마시게 하는 사람.

    누구의 글을 읽던
    자신의 느낌을 글로 피력하거나
    작가의 의도를 진지하게 헤아리려는 사람.

    와인보다 더 부드러운 음악을
    불꺼진 방에서 홀로 들으며
    허밍을 하는 낭만과 정서를 가진 사람.

    굳이 선을 그으라면
    헤어짐이 예견된 사선 보다는
    늘 한결같이 동행하는 평행선 같은 사람.

    눈물을 참으려 하지 말고
    가끔 울어서 눈을 마르게 하지 말아야 한다며
    가끔 눈물 흘리게 하는 인간적인 사람.

    돌틈에 핀 야생화에게 감사를 표하고
    항상 낮은 곳을 선호하며
    낮은 삶의 진리를 깊이 깨닫게 해주는 사람.

    이런 친구,
    한 번 만나고 싶지 않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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