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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제1대 왕(재위 918∼943). 이름은 왕건(王建), 자는 약천(若天), 시호는 신성(神聖), 본관은 개성(開城). 금성태수(金城太守) 융(隆)의 아들이다. 아버지를 따라 궁예의 휘하에 들어가 많은 공을 세웠다. 궁예가 세력이강대해지면서 폭정을 자행하는 등 민심을 잃자 918년 홍유· 배현경 등에 의해 왕으로 추대되었다. 국호를 고려라 하고 연호를 천수(天授)라 정한 뒤, 이듬해 서울을 송악으로 옮기고 융화정책· 북진정책· 숭불정책을 건국이념으로 삼았다. 후삼국을 통일하였고, 후세의 왕들이 치국에 있어 귀감으로 삼도록 <훈요십조(訓要十條)>를 유훈으로 남겼다. 능은 개성의 현릉(顯陵)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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